2024년 3월, 바른·산울 유치원 개원·캠퍼스 고교 개교·평생교육원 개원
2025년 3월, 세종시 최초 산울 초·중 미래형 통합학교 개교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 교육청이 6-3생활권에 유·초·중·고와 함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평생교육원을 설립한다.
조성두 시 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6-3생활권은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넓은 학교 용지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며 유·초·중·고 및 평생교육원 설립 추진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선도할 학교인 캠퍼스고가 2만 평 부지에 2024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590억을 투입, 기존 일반고 2배 수준인 50학급 1200명 정원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다.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술·체육 중점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종합교육을 표방하는 만큼 한 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가능하도록 크고 작은 공간을 가변적이고 유연하게 조성할 방침이다.
산울유 등 2개 공립단설유치원도 6000㎡의 넓은 면적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갖추고 같은 시기 개원할 예정이다. 2개 유치원 모두 13 학급, 224명 정원 규모로 설립된다.
이어 24년 9월에는 바른초가 개교할 예정이다. 50학급, 정원 1200명 규모다. 이듬해인 2025년 3월에는 관내 첫 초·중 통합학교인 산울 초·중을 개교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19학급, 중학교 34학급, 총 정원 1275명 규모다. 다만 내년 1월 개최되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바른초의 중앙투자심사는 산울 초·중 통합학교를 조건으로 통과된 것으로 산울 초·중 통합학교가 무산되면 바른초 개교도 불투명하다”며 “타 지역 통합학교 사례를 참고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동 지역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원도 24년 3월 개원할 계획이다. 497억을 투입해 캠퍼스고 바로 옆 1만㎡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캠퍼스형 공동교육 ▲직업능력 교육 ▲시민 교양교육 ▲공동체 교육 등 4대 교육 기능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6-3생활권에 예정된 교육 기관들이 설립되면 다른 생활권 못지않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는 것은 물론 캠퍼스고와 평생교육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위한 또 다른 교육 혁신과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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