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세종시 국회 이전, 효율성 측면 긍정적"

lin1303 2021. 7. 6. 18:43

[충청신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와 행정부처가 떨어져 있으면 비효율성이 발생 할 수 밖에 없어 의회와 행정부처가 가까워야 의회주의 이행과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문제는 국가 정책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주요 행정부처와 의회 간의 공간적 거리는 짧을수록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행복도시로 만들어지면서 충청지역민이 상당한 경제적 번영과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셨다는 것을 안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충청 내 여러 거점들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과 오찬을 하면서 탈원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이날 일정에 대해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꽃다운 나이에 순국하신 젊은 영령들을 보면서 이들을 위해서라도 이 나라와 국민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정치인이 돼야겠다는 각오가 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덧붙여 "좌절과 방황을 겪고 있을 청년세대가 대한민국 발전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인으로서 사기를 북돋고 기성세대로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