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달 충청권 분양시장 기대감 집중

lin1303 2021. 8. 10. 20:20

HSSI전망치 전국 최고수준... 전월 실적도 양호 /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 등 관심

 

[충청신문=] 이달 충청권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을 비롯한 세종과 충남의 8월 분양경기 전망치가 전국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달 실적 역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중 동일스위트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일원에 민간임대아파트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 총 655가구를 공급한다.

 

또 현대건설이 대전 도안신도시 내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 총 433실을 분양할 예정으로 있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대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105.5로 전월(110.0)보다 4.5P 하락했으나 여전히 100을 상회하며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7월 분양실적은 110.0으로, 전월(105.0)보다 5.0P 상승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의 이달 HSSI전망치는 105.8로 전월(100.0)대비 5.8P 올라 분양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실적치도 105.8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충남의 이달 전망치는 110.0으로 전월(100.0)보다 10P 올랐으며, 7월 실적은 105.0으로, 전월(89.4)보다 15.6P나 상승,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은 8월 전망치가 93.3으로 전월(69.2)대비 상승했고, 7월 실적도 81.2로 전월(76.9)보다 4.3p 소폭 올라, 분양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을 비롯 충청권의 이달 예상분양률은 88.9%로 전국 평균 80.5%를 크게 웃돌았다.

 

분양가격 HSSI전망치는 111.9로 전월(109.6)보다 상승하며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세종(170.3), 대전(155.6), 부산(154.2)이 가장 양호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산연은 “대전, 세종 등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보이며 분양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시장흐름 변화가 급격하고 분양리스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사업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