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U대회 유치 국비 확보 첫 관문 통과
기재부, 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심사대상 사업 확정
9월 중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 제출키로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 중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위한 첫 관문이 통과됐다.
세종시는 지난 9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심사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승인 후 국제행사 개최 필요성이 인정돼 국제행사 개최계획서, 문체부 검토의견서, 타당성 조사 신청서 등을 기획재정부에 7월 22일 제출했다.
이에 기재부는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대상 사업 선정 여부와 위원회 심사 완료 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한 불가피성 인정 여부 등을 집중 심의했다.
기재부는 충청권이 제출한 사유서를 받아들여 지난 9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심사대상 사업으로 확정·통보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타당성 조사는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사기준에 따른 행사의 타당성 평가, 경제성 분석, 국제행사 규모의 적정성, 소요경비, 재원 조달계획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이후 오는 12월 예정된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 타당성 판단의 심의·조정용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타당성 조사 용역 수행과 동시에 내달 중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기재부에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대회 준비 및 개최를 위해 국비 지원의 필요성과 타당성 조사 대응에 총력을 다해 올해 중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사업비는 국비 2169억, 지방비 997억, 자체 수입 1065억 등 총 7231억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