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고공행진 지속
정주여건 양호 유성‧서구 주도... 세종은 하락폭 확대
[충청신문=] 대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27% 상승하며 전주 오름폭을 유지했다.
특히 주거‧교육환경이 양호한 유성구와 서구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개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동구, 중구, 대덕구가 뒤를 받치며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세종 아파트값은 매물이 누적되고 수요가 급감하면서 하락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2주(9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27% 상승, 전주와 같은 높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유성구(0.31%)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계산ㆍ원내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26%)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둔산ㆍ갈마동 위주로, 동구(0.25%)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또 중구(0.24%)와 대덕구(0.24%)도 정비사업구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도 0.24% 올라, 상승폭이 전주(0.24%)와 같았다.
대덕구(0.31%)는 매물 부족 영향 등으로 비래ㆍ송촌동 구축 위주로, 중구(0.29%)는 거주여건 양호한 중촌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26%)는 학군 양호한 둔산지구 및 가수원ㆍ내동 내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15% 하락, 전주(-0.06%)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소담ㆍ종촌동 중심으로 매물이 누적되고 수요 감소하며 내림세가 커지고 있다.
전세가격(-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로 임차수요 감소하며 소담ㆍ반곡동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라, 전주(0.25%)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천안(0.31%)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공주(0.19%), 논산(0.09%)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0.20% 상승했다. 천안시(0.25%), 공주시(0.11%) 가 상승했고 논산시(0.00%)은 보합을 보였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34%, 전세가격은 0.22% 올랐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은 흥덕구(0.40%), 서원구(0.37%), 상당구(0.16%), 청원구(0.16%) 등 모든 구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게절적 비수기 코로나확산 등으로 거래활동은 다소 줄었으나 재건축 재개발지역과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정주여건이 우수한 유성구와 서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