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저가 강세'...대전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lin1303 2021. 8. 26. 19:58

전세가도 매물부족에 상승 유지... 세종은 하락행진 지속

 

[충청신문=] 대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중저가 단지 상승에 힘입어 소폭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전주보다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매물가뭄’에 0.2%대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세종은 매물누적과 신규 입주물량이 늘며 매매‧전세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28% 상승하며 오름폭이 전주(0.27%)대비 소폭 커졌다.

 

구별로 유성구(0.3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강ㆍ지족동 중저가 위주로, 대덕구(0.30%)는 대화동 재개발 및 산업단지 인근 위주로, 동구(0.27%)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신흥동 및 판암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 중구(0.27%)와 서구(0.24%)도 정비개발과 학군이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전세가격은 0.21% 올라, 전주(0.2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별로 대덕구(0.35%)는 직주근접한 석봉ㆍ목상동 위주로, 중구(0.29%)는 정주여건 양호한 태평동 위주로, 동구(0.23%)는 삼성ㆍ효동 등 역세권 인근지역이나 정비사업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올랐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매물누적 영향으로 0.02% 하락했으나 전주대비(-0.06%) 하락폭은 줄었다.

 

전세가격(-0.03%)도 전주대비 하락폭이 완화됐다. 신규입주 물량이 지속되며 나성ㆍ다정동 일부 단지 위주로 내렸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랐다. 천안(0.34%), 공주(0.11%), 논산(0.04%) 등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천안시(0.16%), 공주시(0.10%)가 상승했고 논산시(0.00%)는 보합전환 됐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25%,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은 흥덕구(0.42%), 상당구(0.28%), 서원구(0.21%), 청원구(0.08%) 등 모든 구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중저가 단지와 개발 기대감에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면서 “전세가격은 매물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고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오름폭은 전주대비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