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미세먼지 저감·온실가스 감축 기술·장비 보조금 지원
국토교통부, 내달 21일까지 지원 대상자 공모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화물차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장비 보조금이 지원 된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자동차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장비 설치 등을 지원하는 녹색 물류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자 17일부터 2월 21일까지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물류·화주 기업에 물류 에너지 관리시스템, 통합단말기,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를 지원, 이를 통해 미세먼지 633t과 온실가스 19만t을 감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2억 5000만 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 5000만원, 상호출자제한기업은 최대 1억을 한도로 차등 지원한다. 우수 녹색 물류 실천기업에는 최대 5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개인 운송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사업은 정부 지정 핵심사업과 녹색 물류 공모사업으로 구분, 사업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동일 사업은 제외다.
정부 지정 핵심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아 대중화된 무시동 히터, 무시동 에어컨 장착에 10억을 지원, 녹색 물류 공모사업은 연료 절감 효과가 검증돼 대중화가 진행 중인 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민간공모와 연료 절감 효과검증이 필요한 장비의 검증 시험을 지원하는 효과검증에 총 2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054-459-7457, 7143)로 2월 21일 오후 6시까지 지원 서류를 제출(직접 또는 우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과 녹색물류 누리집(http://kotsa.or.kr/gl)을 참조하면 된다.
서류심사, 성능 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 물류협의기구 심의 등을 거쳐 4월 중순 경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배성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적 물류활동에 물류·화주 기업과 개인 운송사업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전환 및 인프라 보급에 더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