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드론 비행 시험장서 'K-드론' 성능 확인하세요~

lin1303 2022. 7. 28. 17:00

28일부터 드론 비행 시험장서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서비스 시범운영

화성-보은 시험장 전경(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7월 28일부터 국내개발 드론을 대상으로 ‘성능시험 성적서’발급 시범서비스를 인천·화성·영월·보은·고성 등 전국 5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에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25kg 초과 드론은 안전성 인증을 통해 성능확인이 가능한 반면, 25kg 이하 드론은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공공기관 등 구매처에서 성능증명을 요구할 경우 불필요한 성능인증을 별도로 받아 제출하는 등 판매자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드론 등록 대수는 약 3만4171대로 이중 25kg이하 드론이 83.3%(28,469대)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산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5kg 이하의 드론에 대한 성능시험 성적서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

드론 성능시험 성적서 발급은 7월 28일부터 9월 말까지 인천, 화성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에서 8종 검사항목에 대해 시범운영을 우선 시행, 10월부터는 검사절차 등 세부 보완을 거쳐 전국 5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으로 확대·시행한다. 검사항목도 단계적으로 16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기간 중 성능시험 대상은 항공안전법에서 정하고 있는 무인 비행 장치(중량 150kg 이하의 무인비행기, 무인헬리콥터, 무인멀티콥터) 중 25kg 이하 드론을 우선으로 하되, 제작기업이 원할 경우 25kg를 초과하는 중·대형드론에 대해서도 비행시험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드론 성능시험은 항공안전기술원이 운영 중인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동익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이번 시범서비스는 성능 좋은 드론을 제작해 놓고도 성능을 입증할 방법이 없어 판매에 애를 먹었던 산업계에 단비 같은 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앞으로도 산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산업발전 지원에 꼭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