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시민 복지·편익 개선에 초점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1회 추경예산으로 2455억을 편성했다.
1회 추경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 시민들의 복지와 편익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추경예산안 전체 규모는 올해 본예산 1조 8173억보다 2455억 증가한 2조 628억이다.
일반회계는 1934억이 증가한 1조 5617억, 특별회계는 520억이 증가한 5010억을 편성했다.
추경 재원은 2020년도 초과 세입 등으로 발생한 순 세계 잉여금 1659억과 국고보조금 486억 등을 활용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 10월 신용보증재단 설립을 목표로 운영예산 167억을 편성하고 지역화폐 여민전 1050억을 추가 발행하기 위해 캐시백 지원금 105억을 반영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지원을 210억에서 310억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차보전금 2억도 증액 편성했다.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 관련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도 반영했다. 10월 개관하는 시립도서관 운영비 26억과 5월 준공 예정인 세종예술의 전당 시설보강비 23억을 편성, 조치원읍 신흥리 운동장을 내년 상반기 완공하기 위해 시설비 52억을 반영했다.
국비를 추가 확보해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과 깨끗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기존 535대에서 1965대로 대폭 확대하고 전기 화물차(30대→80대)와 전기 이륜차(27대→100대)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 도시 바람길 숲을 완공할 수 있도록 40억을 추가 반영했다.
시 주력산업인 자율자동차 분야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지구 기반 조성, 자율주행 기술개발 등 자율주행 관련 사업비 59억을, 청년창업을 돕기 위해 청년센터 이전 예산 4억, 웹툰 캠퍼스 조성비 7억을 각각 편성했다.
또 2023년 완공 예정인 전의·전동 복컴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하반기 완공할 수 있도록 전의면 복컴에 54억, 전동면 복컴에 52억을 추가 반영하고, 올 하반기 금남면 복컴 건립을 시작할 수 있도록 19억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주차장을 확충하기 위해 부지 매입비 17억을 편성하고 4호점 설계예산 3억도 반영했다. 또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기 위해 154억을, 대평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입비 51억을 편성해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재정 건정성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모든 사업의 시의성과 적정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예산을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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