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15

민주당 세종시 공천 후유증

(임규모 세종취재본부장)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시의원 선거 대진표가 최종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후보에 이춘희 현 시장을, 이어 지난 3일 시의원 단수 공천 후보자를 제외 한 경선 후보자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4년 전 선거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한 시의원 후보군은 현역이 단 3명만 살아남았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17명 현역 시의원 중 일련의 사건 등으로 인해 불출마를 선언한 4명을 제외 한 전원이 탈락, 이변을 연출했다. 여기에다 그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자타가 공인하는 민주당 인사들이 고배를 마시면서 공천 후유증으로 풍전등화다. 곳곳에서 공천 파열음이 감지되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은 불공정 경선 시비 등으로 탈당을 시사하는 등 강력히 반발, 강풍이 ..

기자수첩 2022.05.09

국민의힘 세종시당 상승기류에 사욕

(임규모 세종취재본부장) 세종시 정치판이 새로운 기류 변화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세종시당 일부 인사의 사욕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대선에서 나타난 민심 향배가 6.1 지방선거에도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선거에서는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시의원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많은 지형 변화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동안 싹쓸이로 인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시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이번 선거는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승기류에 편승한 사욕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일부 인사의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선 기간에도 이러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기자수첩 2022.03.20

[기자수첩] 세종시 정치 기류 급물살

(임규모 세종취재본부장) 그동안 민주당이 독주해 오던 세종시 정치판이 새로운 기류 변화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민심 향배가 당장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도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선거는 앞서 실시한 선거와는 크게 다르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7%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민주당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 텃밭으로 여겼던 신도심에서도 큰 폭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히, 몇몇 동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는가 하면 몇몇 투표소에서는 오히려 국민의힘에 뒤지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앞선 선거에서는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시의원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이러한 싹쓸이는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민주당의 셈법은 복잡할 수..

기자수첩 2022.03.14

[기자수첩] 요동치는 정치 기류

(임규모 세종취재본부장) 전국을 뜨겁게 달구며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거대 여당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그 어느 선거보다도 민심의 척도를 알 수 있는 것이 대선이다. 이번 대선은 현 정부에 대한 평가라고 볼 수 있다. 옛 선조들은 백성을 섬기는 깨끗한 정치를 펼치고자 수신제가하고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해야 한다며 스스로 자신의 주변을 먼저 뒤 돌아 보곤 했다. 하지만 현실 정치는 측근들의 비리로 얼룩져 심심찮게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등 부끄러운 작태를 보여줬다. 초심을 잃었다는 얘기다. 다만 눈과 귀를 막고 내로남불에 심취한 그들만이 몰랐을 뿐이다. 이번 선거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큰 차이는 없었으나 전국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잘못된 머슴을 향해서는 언..

기자수첩 2022.03.13

[기자수첩] 자가검진키트만 믿으면 낭패

(임규모 세종취재본부장)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체계는 허술 그 자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동거가족은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는다. 반면 밀접접촉자는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는 자가검진키트 검사로 일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가족 모임 후 누군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동거가족은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같은 장소인 한 집안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자가검진키트 검사만 받는다. 모순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자가검진키트 검사에 대한 신뢰성으로 이를 전적으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제 A씨는 동거가족 3명 중 한 명이 확진 ..

기자수첩 2022.03.09

[사설] 민주 재보선 참패가 남긴 교훈, 향후 대전·충남·북 주목

4·7 재보선과 관련, 2가지 핵심사안이 전국의 주요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이른바 ‘국민의힘 압승’과 양당 ‘초선의원들의 반발’이 바로 그것이다. 전자의 경우 이는 말 그대로 상대방을 압도적으로 제압한 것을 의미한다. 그 배경과 원인을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여당의 네거티브 공세도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했다는 도하 언론의 논평에서 그 핵심을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민심이반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개표 초반부터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후보가 멀찌감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앞서 언급한 그 배경과 원인이 최대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여기에는 크고 작은 이유가 자리 잡고 있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안이다. 관건은 이 같은 민심이 서울·부산에만 적용되는 특정..

기자수첩 2021.04.11

[기자수첩] 경종 [警鐘] 울린 4.7 보궐선거

(임규모 세종취재본부장)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4.7 보궐선거가 여당의 대참패로 막을 내렸다. 이번 보궐선거는 여당 단체장의 부끄러운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치러졌다. 여당의 참패는 예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그들만 몰랐던 것인지. 오만했던 것인지. 내로남불식 정치, 부동산 문제, 선거를 앞두고 터진 LH 땅 투기 의혹 사건 등 여당에 불리한 악재가 연이어졌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결국 국민들이 매서운 회초리를 든 것이다. 그렇다고 국민의 힘이 일을 잘해 표심을 얻은 것도 아니다. 다만 반사 이익을 얻은 것뿐이다. 이번 선거는 당장 대선과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당에 빨간불이 켜졌다. 집권 여당은 더 많은 고민과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헤아..

기자수첩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