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31

대통령 세종집무실 혈세 낭비 vs 약속이행 ‘설왕설래’

오는 12월 개청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마련키로 한 대통령집무실이 당초 약속과 다르게 추진되면서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 문제는 최근 한 중앙언론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주 무산 보도와 관련, 세종에 대통령 임시 집무실 안 만든다...‘균형발전 공약’ 퇴색이라는 제목의 단독기사를 보도하면서 논란이 촉발, 이어 중앙·지방 등 언론의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행안부와 청와대의 입장은 2027년까지 단독 건물을 지어 입주하게 될 것을 가뜩이나 공간이 좁은 청사에 5년간 사용하기 위해 150억 정도의 국민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설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정부세종청사 1동 4층에 마련된 ‘국무회의실과 귀빈(VIP) 집무실’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오피니언 2022.07.17

<사설> D-16, 대전-충청 단체장선거 최대승부처 부상

6·1 지방선거 레이스에서 수도권·충청 집중 공략을 통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는 본지기사는 여러 해석을 낳고있다. 그 핵심은 4개 광역단체장중 3곳의 재선-3선여부가 걸려있는 충청권도 수도권 못지않게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면에는 충청권 선택이 전체 승패를 좌우해온 저간의 경험론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실제 이번 대선과 4년전 지방선거가 이를 말해주고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레이스가 막이 오르면서 그 판세에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있다.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첫 시험대로 평가되는 이유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 이달말까지 13일간 펼쳐진다. 전체적으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의 국정안정론과 야당 민주당의 견제론이 맞서는 형국이..

오피니언 2022.05.15

[기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녹색 천국도시 세종시를 기원하며

행복도시 세종시는 2030년까지 자전거 수송분담률 20%를 목표로 하는 자전거 중심도시로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제천, 방축천, 금강 자전거 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 도로와 평탄한 지형, 직주 근접으로 전국의 자전거 길과 연결되어 있고 금남면에서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까지 약 8.8km BRT(간선급행버스)도로 한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원스럽게 조성되어 자전거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곳으로 산악 자전거 공원, BRT자전거 환승 주차장 등 자전거 중심도시로의 기반시설이 나날이 변모하고 있다. 또 4.7km되는 라이딩 코스와 야간불빛이 아름다운 호수공원, 여러 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힐링여행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중앙공원..

오피니언 2022.04.18

[사설] 부동산 규제 완화, 대전·세종 전세 하향 변수 주목

대전‧세종지역 주간 아파트 전셋값 하락 폭이 커진 가운데 새 정부의 부동산 완화정책이 미칠 영향력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현재 이곳은 입주 물량 증가에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줄고, 반전세 현상이 일면서 매물적체로 하향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양상이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하며 지난 1월 첫째 주부터 11주 연속 내림세다. 하지만 오는 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시장 변화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움직임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의미한다. 아파트 거래량 감소 속에 매물까지 줄고 있는 모양새다. 그 기대감이 벌써 부동산 일선 현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는 이날 기준 1만333건으로 대선전(1만..

오피니언 2022.03.21

[사설] 충청 홀대론 이제는 그만, 지역 인재 등용 주목

매년 노골화됐던 충청인사 발탁 부재로 인한 충청 홀대론이 더 없어야 한다는 제하의 본지 기사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새 정권운영을 맡게 될 국민의힘 이명수, 홍문표 의원 등 충청정치권의 목소리가 자리 잡고 있다. 윤 당선인이 '공정' 프레임을 앞세워 승리한 만큼 새 정부에서도 탕평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 이면에는 인재육성과 등용이 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체이나 정작 충청권은 상대적으로 중앙정치나 국정운영과정에서 소외돼 왔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바 충청 홀대론이다. 역대 정권이 말로만 풍성했을 뿐 실제로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 정부에 대한 충청권 인재 등용이 주목받는 대목이다. 그의 말대로 국정 적재적소에 대한 고른 인재배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오피니언 2022.03.17

[사설] 세종청사 책임총리제 구현은 선택 아닌 필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약칭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가 정부세종청사 중심의 책임총리제 구현을 촉구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 개막에 맞춰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과 분권 및 책임 강화, 국정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다. 그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내 국무총리실을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하고 대통령 관저는 삼청동 총리공관 또는 삼청동 안가를 활용, 기존 총리실은 정부과천청사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 경우 총리실 업무가 서울과 세종, 과천으로 삼분돼 업무의 비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천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오피니언 2022.03.15

[기고] 대통령은 국민이 아니라 투표하는 국민이 만든다

(최원찬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안내요원) 새해가 밝은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남부지방에는 삼월의 꽃 동백꽃, 유채꽃, 수선화 그리고 매화가 겨울을 밀어내며 활짝 피어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누군가 말하지 않았던가. 정말 절묘한 조화다.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주변에서 “뽑고 싶은 사람이 없어, 뽑을 사람이 없어, 뽑을 사람도 없는데 그냥 투표 안 해.”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나 역시 후보자들이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서로를 깎아 내리고 헐뜯는 소리를 들으면 투표할 기분이 싹 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소중한 한 표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주어진 이 한 표, 너무나 당연하고 쉽게 얻어진 것이라고..

오피니언 2022.03.02

[사설] 공식선거 첫날 대전 격돌, 충청 캐스팅보트 주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젊음의 거리 대전 중구에서 격돌, 그 배경과 함께 향후 여론 추이가 주목된다. 이들 후보에겐 공통점이 있다. 이른바 ‘충청의 사위’, ‘충청의 아들’이 바로 그것이다. 저마다 연고를 내세워 대전에서 충청권 세몰이에 불을 지피고 있는 셈이다. 이번 대선은 초박빙 접전이 예상돼 한 표, 한 표가 절실한 상황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오는 3월 9일 누가 웃을지, 내달 8일까지 22일간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고 작금의 박빙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 대한 판가름이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지지세 결집의 포문을 연 것이다. 그 핵심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시작되는 대전 명..

오피니언 2022.02.15

<기자수첩> 지원보다는 생업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방역 패스에 대한 반발이 집단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버티다 버티다 이미 생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은 점포만도 전국적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거리로 뛰쳐나온 일부 자영업자들은 2년간 희생했지만 남은 것은 빗과 거리로 내몰린 직원뿐이라며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영업 허용, 실질적 보상을 위한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대다수자영업자들은 제발 장사만 하게 해 달라는 입장이다. 사적 모임 인원을 늘린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업종이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노래방과 유흥 시설 등은 핵급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부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찾는 곳이다. 보통 6시 퇴근 후 저녁 식사 자리를 한다. 식사가 끝나는 시간은 ..

오피니언 2022.02.10

[기자수첩] 공직자님 표정 관리 좀 하세요.

(임규모 세종취재본부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전국에서 하루에도 수만 명의 확진자가 속출,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으며 생활고에 사경을 헤매고 있다. 국민들 또한 일상적인 삶이 무너져 내린 지 오래다. 자고 나면 늘어나는 확진자로 인해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다. 사람과 사람 사이 왕래도 끊긴지 오래다. 일각에서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렵다고 할 정도다. 이 시간에도 많은 공직자와 의료진 등이 추위 속에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과연 이러한 고통이 웃을 정도로 좋은 일인지. 아니면 아이들 노래 가사처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좋겠는지.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방송 인터뷰..

오피니언 202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