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유 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내부담합으로 부패의 고리를 형성한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가 문재인 정권의 멱통을 움켜쥐며 국민들의 가슴에 절망의 불꽃을 지폈다.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정부 산하기관 구성원의 부패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촛불로 당선된 민주정권에서 이러한 사태가 불거진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문제는 LH의 부패고리 같은 비리의 사슬이 오랫동안 정부의 주요 기관에 얽혀서 똬리를 틀고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이다. 정치권은 말할 것도 없고 사법부를 비롯한 정부의 모든 관료들이 비리의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교육계의 비리 구조도 들여다볼수록 해결난망이다. 교육계의 비리는 크게 특정 세력의 권력독점과 대학의 부패로 볼 수 있지만, 그중 LH 사태와 비슷한 부패 고리는 교육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