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세종시, 농지·임야 불법행위 166건 적발

lin1303 2021. 5. 24. 22:04

농지 불법 전용 등 144·임야 산림훼손 등 22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개발 호재가 있다고 판단되는 농지와 임야를 대상으로 이용실태조사를 실시, 불법행위 166건을 적발했다. 전체 조사대상 1231필지(농지 816, 임야 415) 13.5%166필지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됐다.

 

시는 지난 41일부터 514일까지 연기면, 연서면, 금남면, 전의면 등 4개 면에 소재한 농지 중 공부상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816필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반법인이 농지전용허가를 받은 후 철회하고 다수인에게 매도한 경우가 17필지, 불법 전용이 9필지, 휴경(休耕) 118필지 등 조사대상 중 17.6%144필지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지난 412일 다수인에게 농지를 쪼개 판매한 2개 법인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불법 전용과 휴경방치에 대해서는 각각 원상회복 명령과 청문 후 처분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20명 이상 공유지분으로 이루어진 임야 381필지와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 34필지 등 총 415필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림 훼손 3필지, 산림경영계획 미이행 19필지가 적발됐다.

 

시는 산림 훼손 등 불법행위가 이뤄진 3필지에서 대해 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산림경영계획 미이행 19필지에 대해서는 이행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는 조사를 마친 4개면 외 관내 6개 읍면의 농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임야에 대해서도 매년 실태 조사를 실시해 산림 훼손 등 불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