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공개
대형건설사 11개 업체, 발주청 23개소, 시·군·구 28개소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올 2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에 불명예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는 올 2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이번 분기부터는 대형건설사뿐 아니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를 포함, 공개했다.
2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로 해당 기간 9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이어 대우건설 2명,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하도급사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주) 등 9개사였다.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이 사망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각 2명이 사망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육군 제5861부대, 순창군청,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국립수목원, 한국전력공사, 양양군청, 서울 강서구청, 연천군청, 서울주택도시공사, 홍천국토관리사무소, 화성시 상하수도사업소, 홍천군청, 진도군청, 평택시청,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한국어촌어항공단, 담양군청, 전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등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자체는 경기도였다. 화성시 2명, 파주시·포천시·성남시·하남시·처인구·남양주시·김포시·평택시·광명시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광주시 9명(동구), 서울시 5명(강남구·종로구·강동구·성북구·마포구 각 1명), 인천시 4명(서구 2명, 남동구·미추홀구 각 1명), 부산시 3명(해운대구·수영구·중구 각 1명), 충북 2명(충주시·청주시 각 1명) 순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시 달서구, 경북 고령군,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9월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앞서 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 163개 건설 현장에 대해서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특별·불시 점검을 실시, 총 157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벌점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발표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뿐만 아니라 하도급사까지 공개해 보다 책임있는 현장 시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안전수칙 미준수, 관리부실 등으로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시공사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시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 확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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