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포공항-제주공항 ‘빈손 여행’ 가능

lin1303 2021. 7. 21. 20:06

26일부터 김포-제주공항 출·도착 승객 대상 짐 배송 서비스 시범운영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오는 26일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은 공항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빈손 여행이 가능하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해 새로운 방식의 짐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6일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작, 향후 고객 선호도 및 이용률 등을 고려해 출발 공항을 추가 지정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공항 공사 입찰 결과에 따라 짐캐리(1544-8215)가 담당하고 대한항공·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21일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전일 6시까지 짐 배송업체 누리집(www.zimcarry.net 또는 검색포털에서 짐캐리’, ‘에어패스검색)를 통해 출발 항공편, 운항정보 및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캐리어 15000, 골프백·자전거 등 대형 수화물이 2만원이다. 현금 이체와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출발 당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찍고(정면·측면 등 총 3) 짐 배송업체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 배송 스티커를 부착해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이후, 짐 배송업체가 제주공항 보호구역 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향후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분석해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 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