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관광안내소 역할, 2층 시민 탑승 명소 관광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다목적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춘희 시장은 22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내년부터 ‘다목적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최근 버스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며“독특한 기능의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해 관광자원과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하고 버스 자체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해 ‘관광 세종’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목적 시티투어 버스’는 관광안내소와 시티 투어 역할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2층으로 제작할 계획으로 총 6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1층에는 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안내 공간을 비롯해 VR 체험존과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2층은 좌석을 설치해 명소를 돌며 아름답고 다양한 경관을 조망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층 버스는 독특한 외형 그 자체만으로도 시민과 탑승객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객이 탑승하는 2층은 햇빛을 차단하고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지붕으로 제작, 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관광 100선,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정부청사 옥상정원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제일 긴 옥상 공원으로 등재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관광자원의 역사가 짧은 데다 상설·종합관광안내소가 없어 효율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춘희 시장은"다목적 시티투어 버스가 행정수도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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