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세종시 건축 안전센터, 안전 지킴이로 '우뚝'···전국 최초‘안전 점검의 날’ 운영

lin1303 2021. 8. 19. 21:19

인허가 시 전문가가 안전 관련 기술검토...2082건 수행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축 안전관리를 위해 설립한 지역건축 안전센터가 ‘안전 지킴이’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광역단체 중 2번째로 2019년 ‘지역건축 안전센터’를 설립했다. 또 전국 최초로 ‘안전 점검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건축 인·허가와 관련해 기술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시공과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건축 현장의 관리자·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우선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인허가 시 전문인력이 이중으로 그물망식 검토 절차를 거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82건의 기술검토를 수행, 지난해 6월부터는 소규모 건축까지 검토를 확대,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지역건축 안전 점검의 날’을 운영, 관리 소홀 현장 점검 강화와 상벌제 운영으로 안전 문화도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매월 4일 상주 감리 건축공사장별 자율 안전 점검을 실시해 724건을 점검하고 설계·시공·안전·구조 분야 전문가와 함께 취약기 시공실태 합동점검을 실시해 총 929개 사항을 개선하는 등 꼼꼼하게 안전을 챙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주 해체공사 붕괴사건과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체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건축공사장 관리자와 근로자의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건축 안전 교육 콘텐츠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현장 관계자들이 언제나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20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했다.

 

이춘희 시장은“지역건축 안전센터를 선도적으로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한 결과 19~20년 연속 전국 건축 행정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며“앞으로도 안전하고 질 좋은 건축물이 건설되도록 검토와 확인,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이 안전한 세종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안전관리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