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선관위, 현수막 홍보활동 폐지···전국 연간 15억 상당 국고예산 절감

투표소 안내 등 선거권 행사 필요한 현수막은 계속 유지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환경문제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거리 현수막을 이용한 홍보활동을 폐지한다.

 

대표적 홍보 수단인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 시 유해 물질이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선관위는 일반적인 정책 홍보 현수막 게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투표소 안내 등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에 꼭 필요한 현수막은 계속 유지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선관위 현수막 게시는 1만 9500여 매다. 금액으로는 15억 1500만원 상당으로 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선관위 설명이다.

 

선관위는 현수막 홍보 중단으로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광판, 재활용 가능한 인쇄물,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의 알 권리를 적극 보장할 계획이다.

 

세종선관위 관계자는“이번 정책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국가기관으로서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