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청대세 2차 회의...지역 현안 대선 공약화 노력 키로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들이 정부의 충청권 예산 홀대에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들은 27일 대전시당에서 ‘충청 대세’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충청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장들은 정부의 지난 4년간 지역 예산 및 현안에 대해 비난했다.
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이 하나가 돼 충청 대세의 힘을 보여줄 시기가 됐다”며 “매달 1회 모임을 통해 민심을 청취하고 충청권의 상생 공약, 지역발전 등의 공약을 만들어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공약 채택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충청 대세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대전시민의 염원인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달랑 1억 반영하고 당초 계획에 없던 전남 무안 공항을 경유하는 호남선 2단계 노선을 예타까지 면제해 1조 원의 예산을 반영한 호남만을 챙기는 문 정권에게 대전은 철저히 소외 돼 왔다”며“더 이상 홀대 받지 않도록 대전시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충청이라는 이유로 소외받지 않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베이스볼 드림파크, 호남선 고속화 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을 직접 챙기며 중앙당과 협조해 시급한 지역 예산을 꼼꼼히 챙기고 대전의 숙원 사업들을 대통령 공약으로 건의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국회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충청권 4개 위원장과 당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현 정권의 18개 중앙부처에 대전 충남 출신 장·차관 하나 없는 현실에 충청이 얼마나 소외됐는지 느낄수 있다. 국정감사와 예산심의가 이뤄지는 이번 연말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 협의회는 충청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충청 출신 이종배 예결위원장께 지역 예산이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역 4선 의원인 이명수 충남도당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충청권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충청권 문화산업철도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등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아예 빠져버렸다. 국가 장기 철도망 구축계획 등 충청의 현안에 대해 철저하게 충청권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내년 대선에서 충청인의 지혜와 결속을 통해 정권을 자주적으로 창출하고 그를 통해 충청의 현안 사업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유보 결정은 내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충북 민심을 달래기 위한 희망 고문일 뿐이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사업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외는 여전히 충청 홀대”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세종을 제외한 충북-충남-대전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지자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실정인 만큼 충청권 현안 해결에 국비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세 3차 협의회는 다음 달 충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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