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 돌입

lin1303 2021. 10. 26. 19:06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위원장 임승달 이하'위원회')가 지난 25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평가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당헌·당규에 의거,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의정활동 및 당 참여 활동 등 지난 4년간 활동 전반에 관한 사항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세종시당은 시의원을 관할, 시장은 중앙당에서 평가하게 된다. 단 불출마서약서를 제출하거나 징계자 중 지방선거일 기준 90일 전(22년 3월1일)까지 당원자격 회복이 되지 않는 선출직 공직자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방의원 평가항목 및 반영 비율은 ▲도덕성(18%) ▲공약 정합성 및 이행평가(16%) ▲의정활동(41%) ▲지역 활동(25%) 등 4개 분야 총 19개 항목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그간 없었던 '도덕성' 평가항목을 비중 있는 비율로 신설·반영해 '고위공직자 7대 비리' 등 윤리적 행위에 관한 사항을 엄정한 잣대로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자료는 중앙당에서 온라인 평가관리프로그램을 구축해 평가항목에 따라 피평가자들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 제출 완료 이후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결과는 위원회 안에서도 일체 비공개로 열람 및 공개하지 않는다. 향후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등 공천기구로 밀봉돼 전달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20%에 해당되는 선출직 공직자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 심사 및 경선 시 본인이 득한 점수에서 20% 감산 불이익을 받게 된다.

 

평가는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시의원 대상 평가설명회, 평가자료 제출, 평가심사를 거쳐 대선 일정을 고려해 오는 12월 15일까지 평가를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시당은 평가 시점을 앞당긴 것은 지방선거에 맞춰 내년 2월경으로 미룰 경우 대선 기간과 맞물려 시기적으로 평가에 집중할 수 없게 될 것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승달 위원장은 “세종시 지역과 주민을 위해 제대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고 엄격히 평가에 임할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모든 평가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