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지선, 충남교육감 누가 뛰나] 김지철 교육감 3선 도전 확실시... 전직 교장 도전장

lin1303 2022. 1. 2. 19:32

박하식 전 삼성고·조영종 오성교 교장 출판기념회로 출사표
기존 진보 대 보수 관점 탈피 교육정책 대결 펼쳐질지 관심

[충청신문=] 충남교육감 선거는 기존 진보 대 보수의 대결양상에서 새 인물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며 이념 대결과 함께 정책 대결의 장이 펼쳐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이 3선 고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공교육의 미다스’로 일컬어지는 박하식(65)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장, 조영종(60) 전 천안오성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김영춘 공주대 대외부총장과 이병학 전 충남교육위원 등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김 교육감은 현역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지만 3선 도전 여부에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원격수업 등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심리정서와 사회성, 신체 발달 저해를 극복하는 교육회복이 중요하다”면서도 “충남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감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숙고 중”이라고 말해 교육계에서는 김 교육감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출마 후보자들의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41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한 박하식 교장은 서울 영락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현대고, 민족사관고 교감을 거쳐 2013년 삼성으로부터 개교추진단장으로 영입돼 초대 교장으로 8년간 학교를 이끌어왔다.

 

이에 앞서 조영종(60) 전 천안오성고등학교 교장도 34년간의 교직생활을 담은 ‘조영종 대한민국 교육의 길을 묻다’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교육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춘(62) 공주대학교 대외부총장의 출마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 부총장은 1년여간 출마 여부를 고민하다 최근 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학원연합회 회장과 충남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한 이병학 더함산업개발 대표(전 충남교육위 부의장)도 지난해 10월 25일 천안 본인사무실에서 `충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교육감에 도전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밖에도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교육감 선거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교육감에게 보진진영 후보와 교장, 교육위원이 도전장을 내는 형국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