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자대결·野단일화시 "李 45.0% 尹 45.9%…尹 47.4% 李 41.5%"

lin1303 2022. 3. 3. 19:27

단일화 가정 "安지지층 중 31.2% 李 지지, 29.2% 尹 지지"

[충청신문=]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전격 단일화를 선언한 가운데 양자 대결 또는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조사에서 엇갈린 조사 결과가 3일 잇따라 나왔다.

 

이날 발표된 두 곳의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다른 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단일화 이전이자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45.9%, 이 후보는 45.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0.9%포인트다.

 

안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3.7%, 이 후보 41.9%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입소스가 한국경제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야권이 단일화할 경우 지지율은 윤 후보 48.9%, 이 후보 42.8%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6.1%포인트다.

 

다자 대결에서도 윤 후보 44.2%, 이 후보 42.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 지지층의 44.9%가 윤 후보에게, 25.1%가 이 후보에게, 8.4%가 심 후보에게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에 오차범위보다 큰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도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율은 윤 후보 47.4%, 이 후보 41.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보다 큰 5.9%포인트다.

 

다자 대결 구도에서는 윤 후보 43.7%, 이 후보 40.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8.1%다.

 

안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야권 단일화시 이 후보로 옮겨간 비율이 31.2%로 윤 후보로 옮겨간 비율(29.2%)보다 2%포인트 많았다.

 

안 후보 지지층의 8.5%는 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던포스트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다자 대결 조사는 윤 후보 39.6%, 이 후보 37.7%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이다.

 

단일화 선언 전 진행한 이 조사에서 안 후보는 8.6%, 심 후보는 1.7%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천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0%, 윤 후보가 40%의 지지율로 동률이다.

 

안 후보는 9%, 심 후보는 2%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중 62%는 선거 당일인 9일, 34%는 사전 투표일인 4·5일에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지지층은 48%가 사전투표, 49%가 선거 당일 투표였으며, 윤 후보 지지층은 23%가 사전투표, 74%가 선거당일에 하겠다고 응답했다.

 

문화일보와 NBS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중앙일보는 유선 임의전화걸기(14.4%)와 휴대전화 가상번호(85.6%)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CBS노컷뉴스는 무선 100% 전화면접조사, 한국경제는 전화통화(유선 10.0%, 무선 9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