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PCR검사 없이 확진 판정

lin1303 2022. 3. 13. 14:17

[충청신문=] 14일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올 경우 확진으로 간주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진료와 처방이 실시된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호흡기전담클리닉 조사결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PCR 검사에서도 양성인 비율이 94.7%를 보이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된 경우 보건소 등을 방문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진료·상담·처방을 실시한다.

 

우리 동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지정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검사한 병·의원에서 주의 사항과 격리 의무 발생 사실 등을 바로 안내 받고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개시한다.

 

60대 이상의 경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시 즉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을 수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발생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실시했던 격리를 오는 2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자에 한해 면제하고 내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했으나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자까지 확대 적용한다.

 

격리가 면제되는 대상자는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다.

 

아울러 입국 이후 방역교통망 이용도 국내 방역 상황에 따른 지자체 부담 등을 고려해 내달 1일부터 중단하고 모든 입국자는 대중교통(KTX,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해외유입 국가별 위험도와 국내 방역 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위험도가 높은 국가(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에서 입국하는 경우 백신접종자도 격리 대상이 된다.

 

한편 12일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가 8650명 추가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8000명 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6만 1953명으로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7372명이다.

 

요양원 및 요양병원 내 확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위중증 전담치료 병상은 69개 중 47개가 사용중으로 병상 가동률이 70%를 임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총 9명의 확진자 치료 중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0일 대전웰니스병원에서 사망한 53세 남성을 제외하고 8명 모두 65세 이상 고연령층이다.

 

신속항원검사는 15만 9778건을 진행한 결과 4.1%인 6599건이 양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