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매출 1500억 달성... 소비자 회원수 5만9578명·시민 62% 직매장 이용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형 로컬푸드가 전국 최단기간 최다매출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면서 전국 도농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이 소비자인 시민들의 신뢰와 호응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최단기간에 최다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국 도농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추진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시정 2기 출범과 함께 생산자 ‘로컬푸드 연구회’ 30여 명이 중심이 돼 첫걸음을 뗀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은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 하는 세종시’라는 비전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2015년 도담동 싱싱장터 1호점에 이어 2018년 아름동 2호점을 개설,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러한 신뢰와 성과에 힘입어 2018년 11월에는 싱싱 문화관을, 2020년에는 공공급식 지원센터를 개장해 로컬푸드 사업 영역을 확대, 6년 만에 매출 1500억을 달성했다. 싱싱장터를 이용하는 소비자 회원 수만도 5만95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시민 62%가 직매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내 6만여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공공 급식 지원센터를 통해 신선한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한편 정부청사 구내식당 10곳에도 26개 품목을 납품해 공급 대상도 공공기관까지 확대했다.
세종형 로컬푸드는 1일 유통과 당일 출하 당일 판매가 원칙으로 농업인은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는 저렴하고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러한 장점 탓으로 배달이 안돼 소비자가 직접 싱싱장터를 찾아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및 식품위생부서와 연계한 340가지 먹거리 성분도 분석하고 있다. 생산-유통단계에서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철저하게 품질를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다 자금 선순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 준공하는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를 중심으로 농업과 관광 서비스 산업이 융복합된 농촌체험·관광 중심의 농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향토자원을 활용한 지역 대표 음식 개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상품화하는 등 농업이 지닌 부가가치를 높혀 식품산업 연계형 농업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새롬동에 3호점을, 7월 소담동에 4호점을 준공·착공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은 그동안 로컬푸드를 사랑과 신뢰로 함께 해주신 38만 시민들 덕분”이라며“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도시와 농촌이 신뢰·배려 속에서 상생 발전하는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을 꾸준히 이어나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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