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월 발사 앞둔 항공 위성 1호기 최종 준비 만전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오는 12월부터 한국형 항공 위성 서비스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위성항법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KASS 사업추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 준비상황 점검 및 운영 준비 방안, 향후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토부(주관)·과기부·해수부 등 정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건국대·국민대·대한항공 등 위성항법 분야 전문가 15인 내외로 구성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위해 항공 위성 1호기가 한국 기준으로 6월 22~23일 중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한국형 항공 위성 서비스(KASS : 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는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에 세계 7번째로 공식 등재된 우리나라의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으로 GPS 오차를 축소해 위성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 보정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항공교통량 증대 및 항공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 위성 서비스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으로 그간 총 1280억을 R&D에 투자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전국 7개의 기준국, 2개의 위성통신국, 2개의 통합운영국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시스템 간 연결시험, 성능 확인 등 지상 기반 시험과 진공·고열·진동 등 위성 발사와 유사한 우주 환경을 최대 반영한 위성 기반 시험을 국내와 프랑스 현지(Airbus社)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바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성공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학·연·관 기관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구축 및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 위원회 구성·운영과 함께 서비스 운영을 전담할 기관으로 국토교통부 내 항공 위성 항법센터를 신설 운영 중이다. 항공 분야 외 위치정보 산업 분야 등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의체도 가동 중이다.
앞으로 1호기 발사 후 위성 성능시험 및 위성↔지상 시스템 간 연결시험, 품질 확인 등 종합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단계를 거쳐 내년 말 항공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형 위성항법 체계 구현을 위해 항공 위성 2~5호기 위성 확보와 발사 등을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핵심기술의 국산화 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항공 위성 1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최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향후 항공 위성항법 체계 고도화 및 항공 강국 도약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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