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본 후보 등록 시 5~6 안팎으로 압축 예상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세종시교육감 선거에는 9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본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 달에는 후보군이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탁금 5000만 원과 선거비용을 감안하면 대략 5~6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득표율이 10% 미만에 그치면 기탁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당초 후보군이 난립 됐던 것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최교진 현 교육감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으로 불출마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최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하더라도 다음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어 차기 선거를 위해 얼굴 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앞선 선거에서 최교진 현 교육감과 맞붙었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과 최태호 교수가 재도전장을 내고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첫 도전장을 낸 후보도 6명에 이른다. 이 중 3명의 후보군이 학교장을 역임했다. 이길주 전 다빛초, 사진숙 전 어진중, 강미애 전 도원초 교장 등이 도전장을 내고 잰걸음에 들어갔다.
또 김대유 전 경기대 교수, 최정수 한국 영상대 교수, 유문상 세종 미래 교육 시민연대 상임대표가 도전장을 내고 분주한 발걸음에 나섰다.
최대 관심사였던 후보 단일화는 현재까지는 이렇다 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단일화에 공감은 하지만 각각의 논리에 따라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단일화 시도는 4년 전 선거에서도 추진됐었다. 역시 불발로 끝났다. 당시 최교진 교육감은 50.07%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어 최태호 31.65%, 송명석 18.26% 순으로 득표했었다.
지난 23일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후보 추대협의회는 이길주·송명석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단일후보 선출 방식 등을 논의했다. 참석 예정이었던 최태호 후보는 몇몇 조건을 내세우며 회의 하루 전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참을 통보했거나 주저하고 있는 다른 보수 후보들을 일주일 동안 더 설득하고 동참을 촉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까지 불참하는 후보들에게는 그에 따른 모든 불이익과 후폭풍 결과에 대해 온전히 각 후보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30일 참여 후보들과 한 차례 더 만나 앞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단일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지수다.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또 후보자 개개인의 견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사실상 단일화보다는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자진사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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