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선보다 0.26%p 하락…전국 평균은 20.62%
6·1지방선거 충청권 사전투표율이 20.91%로 2018년 지방선거 21.17%보다 0.26%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20.62%다.
충청 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대전 19.74%(2018년 19.66%), 세종 22.39%(24.75%), 충남 20.25%(19.55%), 충북 21.29%(20.75%)다.
미세하지만 대전, 충남, 충북은 오르고 세종만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31.04%를 기록했고 최저는 대구로 14.80%였다.
이같은 전국 사전투표율은 지난 3월 치러진 대통령선거 36.93%,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 26.69%보다 많이 낮은 수치다.
그만큼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다른 선거보다 관심이 떨어진다는 것을 반증한다.
사전투표를 독려해온 여야가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2018년 60.2%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는 전망이 나온다.
대선 직후 치러지는데다 이슈 실종으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는 한계가 있는 것.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성향이 더 유리하다는 통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깨졌다.
36.93%라는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패했기 때문이다.
2014년 첫 도입된 사전투표가 자리를 잡으면서 투표율 분산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보수 성향 지지층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전투표 참여를 꺼려왔지만 그런 경향은 사라졌다.
이제 본투표에서 얼마나 지지층을 결집시키느냐, 막판 세몰이로 부동층을 얼마나 끌어들이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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