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달 말·8월 초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가장 혼잡...91.2% '승용차 이용'

lin1303 2022. 7. 20. 14:40

8892만명·하루 445만명 이동

국토부, 22일부터 810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시행

 

이번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오는 30, 수도권으로 돌아올 때는 3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여름 휴가철 교통 상황을 이같이 전망하고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일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하계휴가 통행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특별 교통 대책 기간에는 하루 평균 445만 명, 889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특별 교통 대책 기간의 하루 평균 이동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응답자들이 이용하겠다고 밝힌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9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 4.1%, 철도 3.2%, 항공 1.0%, 선박 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514만대로 지난해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 출발 예정 일자는 73085일이 1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820일 이후 15.4%, 72372913.9% 등 순이었다.

 

휴가지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최대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 5시간 50, 서울부산 6시간 50분으로 예상됐다.

 

휴가 지역으로는 동해안권이 24.7%로 제일 많았다. 이어 남해안권(18.5%), 제주권(12.2%), 서해안권(10.6%)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8~9월 최대 20만 명 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어 이번 대책은방역 및 안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국내·외 이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게소, 철도역사 등 모든 교통시설의 대합실과 화장실에 대한 소독 철저,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버스·열차 등 대중교통에 대해서도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에어컨 가동에 따른 이용자 간 전파가 없도록 환기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전광판·안내방송 등 가용 홍보 수단을 총동원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간단한 식·음료 위주 등 교통 분야 주요 생활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해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교통시설 및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도 시행해 운수 업체 및 종사자들의 방역에 대한 경각심도 제고 할 계획이다.

 

고속도로·국도 신규 개통 등 도로 용량 확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집중도 완화하는 등 교통관리를 강화한다.

 

고속도로 달서IC상매Jct(32.9km) 구간과 국도40호선 덕산고덕IC 15개 구간(95.6km)이 개통되고 국도 7호선 흥해우회(6.0km) 구간이 임시 개통된다.

 

서울TG신갈Jct 등 고속도로 94개 구간(989)과 남양주가평 등 국도 46호선 15개 구간(208.6)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갓길차로제(고속도로 10개 노선 47개 구간, 255.92), 임시 갓길 또는 감속 차로(고속도로 6개 노선 7개 구간 23.2km, 2022.7.27~7.31, 5일간), 우회도로도 운영한다.

 

특히, 휴가객이 많은 동해안 가는 길은 양방향 갓길차로 운영, 고속도로 대비 국도 소통 양호 시 우회 유도, 주요 휴가지 인근 영업소에 근무자 추가 투입을 통해 교통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소통도 원활하게 지원한다.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www.roadplus.co.kr), 국가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교통정보 안내전화 1333(고속도로·국도), 1588-2504(고속도로), 기타 도로 전광판(VMS, 2116개소), 옥외광고판(26개 지자체 3195개소)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고속버스 예매 및 정보는 대중 교통정보(www.tago.go.kr), 고속버스(www.kobus.co.kr) 고속버스 모바일 안내 전화 1644-9030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열차는 운행 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4(808812) 늘려 수송능력을 0.9%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열차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임시열차 운행(7.25~8.4, KTX) 및 중련 편성(SRT 중련편성 26)을 통해 공급 좌석을 늘리고, 일반열차는 경부선 ITX-새마을호(서울~신해운대) 임시열차 총 4(금요일 7.29~8.5, 12)를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항공은 일평균 수요를 감안해 국내선 항공기 운항 횟수를 1일 평균 78(651729) 늘려 수송능력을 11.9% 확대할 계획이다.

 

여객선은 1일 평균 운항 횟수를 총 51(774825) 늘려 수송능력을 9% 확대할 계획이다.

 

여객선 예약·예매와 가보고 싶은 섬은 island.haewoon.co.kr, 안내 전화 1544-1114로 하면 된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국민 모두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급적 가족끼리 소규모로 이동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대화 자제 등 생활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한 도로와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