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11건 선정

lin1303 2022. 8. 1. 20:29

투자선도지구 1곳·생활거점 10곳

[프레스뉴스] 임규모 기자= 국토부가 인구 감소와 경제 활력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낙후지역의 인구 유입·정착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지역개발사업 11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투자 선도지구와 지역 수요 맞춤 지원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 심사, 현장 점검 및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투자 선도지구 1곳, 지역 수요 맞춤 지원 10곳 등 총 11곳의 신규 지역개발사업을 선정했다.

 

투자 선도지구는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로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 및 인허가 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은 자녀교육, 창업, 취업 등으로 지방에 이주하려는 수요를 반영해 지자체가 공공임대주택, 생활기반시설, 일자리 등을 지역 맞춤형으로 종합적으로 계획하면 이를 바탕으로 생활기반시설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

 

투자 선도지구에는 전남 신안군이 선정됐다. 신안군에서는 자은면에 호텔, 리조트 등의 숙박 시설, 복합문화센터 등을 포함한 관광단지를 조성 중으로 향후 투자 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숙박 시설 및 신안군의 타 관광자원 등을 연계하고 마리나 조성, 해수욕장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 연결도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문화예술 행사 및 축제 개최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청년층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신안군을 해양휴양관광 및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수요 맞춤 지원에는 충북 괴산·옥천군, 충남 예산군 등 전국 10곳이 선정됐다. 괴산·옥천군, 거창군, 남해군, 해남군 등 5개 지자체에서는 현재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인 소규모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주민·학교‧·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전·입학 가구를 유치 중으로, 이들 지역 내 정착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10~30호)과 어린이 도서관·체육관 등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하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외식 창업교육센터(신 활력 창작소) 등과 연계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상설시장 내 창업상점을 제공하고 행복주택(27호), 문화예술공간, 특화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선군·고령군은 폐교부지 등을 활용해 귀농 귀촌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과 문화·여가·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공유공간 등을 조성하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김제시와 성주군에서는 지역 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 귀농 귀촌인 등의 정착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희민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잠재력을 개발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지역개발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라며“올해 선정된 사업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가 유입되는 원동력이 되도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