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전·세종 경매 주거시설 낙찰가율 ‘기지개’

lin1303 2021. 4. 6. 21:46

대전 아파트 7개월째 100% 넘어... 세종도 고공행진

[충청신문=] 대전‧세종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포함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활황세를 타고 경매에 대한 관심이 늘고, 본격 성수기에 코로나 백신 접종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열기가 더해 가고 있는 것.

 

지난달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7개월 연속 100% 웃돌았고, 세종도 주거시설이 100%를 넘었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3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경매 진행건수는 205건으로 이 중 8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6%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조사됐다.

 

주거시설의 경우 118건의 진행 물건 중 53건이 낙찰돼 낙찰가율 85.9%를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는 낙찰가율은 103.4%로 7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업무상업시설은 55건이 진행 11건이 낙찰돼 낙찰가율 86.5%를 보였다.

 

주요 낙찰사례로 중구 대사동 소재 주유소용지가 19억2000만원에 낙찰, 대전 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중구 선화동 소재 대지가 47명이 입찰, 최다 응찰자 수 1위에 등극했다.

 

3월 충남 경매시장은 1220건이 진행 이중 470건이 낙찰, 낙찰가율 68.6%로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주거시설은 394건의 진행 물건 중 150건이 낙찰돼 낙찰가율은 76.8%를, 업무상업시설은 204건이 진행 63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55.4%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천안시 동남구 소재 목장용지가 감정가의 51%인 25억8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를, 서산시 부석면 소재 임야에 28명이 몰려 지역 최다 응찰자 수 1위에 올랐다.

 

3월 세종 경매시장은 주거시설의 경우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 특히 11건 중 2건만 낙찰되는 극심한 낙찰 부진속에서도 낙찰가율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주요 낙찰사례로 장군면 도계리 소재 임야가 감정가의 108%인 3억8400만원에 낙찰됐으며, 조치원읍 소재 아파트에 11명이 응찰, 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