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학생·학부모·교원 등 총 6422명 참여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 학생, 학부모, 교원의 학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 산하 세종교육원(원장 강양희)은 ‘세종시 학교 민주주의 발전 동향 실태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 분석은 2015년부터 혁신 교육 정책을 추진한 이래, 현재 6년 차를 맞은 혁신학교의 가장 중요한 토대인 학교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실현되고 발전되어 왔는지 조사·분석한 것이다.
세종시 관내 초·중·고 학생(초5~고3), 학부모, 교원(관리자 포함) 등 총 642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실시했다.
특히, 교원은 2015년 이전 세종시 근무자와 2015년 이후 세종시 임용·전입자를 구분해 그 이전과 이후의 실태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 학생, 학부모, 교원의 학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9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학교 민주주의가 고르게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인권 존중(4.12)이 가장 높다고 인식했다. 반면 학부모 민원 해결 통로 마련(3.75)이 가장 낮다고 인식했다.
학생들은 ‘학생 인권 존중(4.07)’을 가장 높게 인식했다. 교권 존중(4.06)도 대등하게 높은 수준으로 인식했다. 반면 학교 규칙 제정 시 학생의 참여(3.55)를 가장 낮게 평가했다.
학부모는 ‘교권 존중(4.18)’을 가장 높게 인식했다. 학생들과 공통적으로 교원의 교권을 존중하고 있다는 인식 수준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학부모의 민원 해결 통로 마련(3.75), 학부모의 의견 수렴 체제 활성화(3.79)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교원들의 학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은 평균 4.1로 전체 평균(3.9)보다 높게 나타났다.이 중 ‘학생 인권 존중(4.51)’을 가장 높게 인식했다. 반면 ‘교권 존중(3.72)’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2015년 이전과 비교한 현재의 학교 민주주의에 대한 교원 인식은 9개 문항에서 최고 0.59에서 최저 0.14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들은 ‘학부모의 학교 참여 존중’이 2015년 이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인식했다. 다만, 교권 존중은 2015년 이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 학부모와 인식 차이를 보였다.
시 교육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2015년 이전 대비 현재 세종시 학교 민주주의가 매우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다고 판단했다.
이번 실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혁신 자치학교(혁신학교 4년 이후의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간 소통과 협력의 사례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조성한 민주적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학생의 안전, 학습, 생활, 진로 등에 대한 개별맞춤성과 공공성을 충족하는 방안을 ‘2030 세종 미래 교육체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실태 분석은 그간 세종교육 가족이 함께 걸어온 혁신 교육의 길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며“학생, 학부모, 교원의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숙고하고 그 대응 방안을 마련해 학교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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