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 도서관 개소...3만여 권 언제·어디서나 이용 가능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기초·기본부터 제대로 가르치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세종 외국어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11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시 교육청은 그간 공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이 미래 핵심 역량인 외국어 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세계 공용어인 영어에 대해서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했다”며“세종 외국어교육지원센터 운영·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센터를 운영 중심체(Control Tower)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에 대한 전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초·중 듣기와 말하기에 고교는 읽기와 쓰기에 중점을 두고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방과 후나 주말 그리고 방학 등 학교를 마친 시간에도 센터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영어 교과에 대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생 간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언어 교육 특성상 교실에서의 교사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원의 지도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지난 3월 6-4생활권 해밀중·고 센터를 구축했다. 8개 강의실과 북카페 등 휴게 공간을 구비하고 장학사 1명, 일반 교사 1명, 원어민 교사 관리자 1명, 원어민 보조 교사 2명 등 모두 5명의 교육 인력을 배치했다.
앞으로 센터는 초·중·고 학교급별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 과정 지원과 여러 방과후 과정을 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외국어 교육 기획·촉진자 역할을 하게 될 센터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는 외국어 교육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모든 학생이 학교 수업을 통해 영어 기초 의사 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교육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사각지대 우선 지원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학교는 기초학력 진단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을 발굴하고 기초학력 달성과 학생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알파벳, 발음, 기본어휘 익히기, 기초회화반 등과 같은 책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센터는 학부모, 임용 후보자 등 교육봉사 인적 자원을 확보해 학교가 방과후나 방학 등을 이용한 기초학력 보완 영어강좌 등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의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도 강화한다. 교사의 자기 주도적 수업역량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되도록 외국어 교육 컨설팅 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언어별 우수교사가 연구회 활동을 통해 저 경력 교사를 지원하고 교수-학습-평가-기록에 대한 개선 연구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국외 연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원격과 국내 연수 기반 심화 연수를 추진하고 이수 교사들이 다시 컨설팅 연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세종 외국어 교육 지도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다른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진학을 위한 수단을 넘어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넓히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외국어 교육이 갖는 의미가 세종에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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