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학생 배치 대책 발표...병설유 신설·학급 증설 등도 추진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 4생활권으로 이주하는 초·중학생들이 개교 시까지 인근 학교에 임시 배치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15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4-2생활권으로 이주하는 학생들을 앞으로 다닐 학교가 완공되기 전까지 인근 학교로 임시 배치할 계획”이라며 학생 배치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칭 집현초(22년 3월 1일)와 새나루초(23년 3월 1일) 학생들은 개교 전까지 4-1생활권 솔빛초에 임시 배치된다.
집현중 학생들은 개교(´22년 3월1일) 전까지 4-1 반곡중과 3-3 생활권 소담중에 임시 배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입주하는 중학생은 통학 여건 등을 고려해 반곡중, 소담중의 여유 정원 내에서 학생 희망에 따라 임시 배치, 내년 3월 집현중으로 복귀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임시 배치 기간 중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 차량 지원, 통학안전요원 배치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임시 배치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의 교육활동에도 지장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입주 시부터 내년 2월까지 건설사에서 통학 차량을 지원, 이후 시 교육청에서 통학 차량을 지원한다.
중·고학생은 대중교통 기준으로 공동주택별로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시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유치원에 대한 해결책도 내놨다. 반곡동에 위치한 솔빛초에 병설 유치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개원 목표다. 솔빛초 학급 규모 등을 고려해 시설면적 660㎡, 4학급 80명 정원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솔빛초 학생들과 병설유 원아들의 학습권과 생활권이 각각 보장되도록 공간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유아교육이 구현되도록 일반학급과 모둠 학습공간, 요리활동실 등의 특별실도 갖출 예정이다.
원아 모집은 오는 11월 진행할 예정이다. 개원 준비팀을 사전에 꾸려 적기 개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4생활권 및 인근 유치원의 정원 확충에도 나선다. 새나루초 병설유치원 개원이 공동주택 입주 시기보다 1년 늦어져 발생하는 일시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근 집현유치원에 4개 학급을 임시 증설해 80명의 여유 정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4생활권 및 인근 유치원의 유치원 정원 기준도 한시적으로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해 132명의 정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인근 3생활권 대평유치원에 1학급을 늘려 20명을 추가 수용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유치원 정원 추가 확보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공립유치원 2개 원을 추가 신설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좋은 교육을 찾아 세종시로 이주하는 시민들이 명실상부한 교육 특별시의 공교육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생활권은 2019년 2월 첫 입주를 시작으로 약 1만3000 세대의 입주가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와 내년에는 4-2생활권에 6170세대의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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