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충청권 예술영재교육 요람 ‘한예종 예술영재교육원’ 이달 개관

lin1303 2021. 6. 24. 16:40

박연문화관·한솔동복컴 2곳서 음악·무용 등 맞춤형 공간 제공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에 마련한 한국예술 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이 이달 개관한다.

 

시는 예술 영재교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사업에 공모, 지난해 4월 협력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예술 영재교육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예술 영재를 조기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한예종에서 강사와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지자체가 시설요건을 갖춘 교육 장소를 제공하는 협력한다.

 

시는 지난해 7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예술 영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부터 총 17억을 투입해 교육 장소(박연 문화관·한솔동 복컴)에 대한 리모델링 조성 공사를 시작, 4월 준공했다. 오는 30일 박연 문화관에서 한예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캠퍼스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연 문화관에는 음악(13실), 무용(1실), 전통예술(12실), 융합(3실) 분야의 교육공간과 사무실 등 부대시설을, 한솔동 복컴에는 무용 전문 연습실(2실)을 두는 등 장르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예종 수업시간 외에는 일반시민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대관이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관 시간은 주중 오후 3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충청권 초·중·고교생(초3~고3)을 대상으로 실기 등 입시를 통해 연 1회 75명의 교육생을 선발, 1년간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운영 했다. 또 지난 3~4월 59명을 선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교육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예종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98%로 매우 높았다. 특히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수준 높은 전문 강사의 수업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 예술 영재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계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세종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공연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한예종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