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종시 모든 학교 불법 촬영 ‘이상무’

lin1303 2021. 7. 22. 20:48

시 교육청-경찰. 학교시설 불법 촬영 카메라 합동 점검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의 학교 내 불법 촬영 카메라를 불시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불시 점검은 텔레그램 성 착취 영상 공유 사건, 학교 내 화장실 불법 촬영 사건 등 사회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서다.

 

시 교육청은 세종경찰청, 세종경찰서와 합동으로 6월부터 7월까지 학교 내 화장실, 샤워실 등 2799개소의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불시 점검했다.

 

1차 전자파 탐지기를 통해 전체를 확인한 후 위험도가 높은 구역에 대해서는 2차 적으로 렌즈탐지기와 육안을 통해 세심히 확인했다. 점검 결과 학교 현장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 및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학교 구성원의 불법 촬영 카메라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불법 촬영, 범죄입니다. 보는 당신도 공범’이라는 문구와 관련법, 신고처 등을 담은 경고문도 제작·배포했다.

 

또 눈에 잘 띄지 않는 소형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도록 작은 구멍을 막는 등 시설물 관리의 중요성도 안내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의 자체 점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일괄 구입해 학교당 1대씩 지원할 계획”이라며“이를 통해 학교가 자체적으로 취약 공간을 수시로 확인·점검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