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종시교육청, 제2 특수학교 건립공사 착공

lin1303 2021. 8. 9. 17:04

23년 3월 개교 목표...총 417억 투입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권을 강화하기 위해 제2 특수학교 건립 착공에 돌입했다.

 

신생 도시인 세종시는 매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특수학교(세종누리학교) 1개교로는 교육시설 부족과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버스 탑승에 불편함이 많아 제2 특수학교 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 교육청은 주변 상황과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제2 특수학교를 착공하게 됐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권 강화를 위한 교육 여건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417억을 투입해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 일원 부지면적 1만4255㎡, 지상 3층, 33학급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3년 3월 개교 목표다.

 

생활공간, 장애 친화적 공간, 지역문화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 인증(BF인증), 녹색건축물 인증, 제로 에너지건축물 인증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안전과 친환경 모두를 고려했다.

 

학교 주변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쉼터,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산책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새로운 학교에서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을 담아 개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학생의 장애 특성을 반영한 생활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제2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성원해 주시는 지역주민들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학부모들께 감사를 드린다”며“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