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종시교육청, ‘캠퍼스 고교’ 중투심사 최종 확정

lin1303 2021. 8. 2. 19:06

25년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앞서 고교 교육과정 혁신 모델 기대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교육부가 개최한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사‘)에서 ‘캠퍼스 고등학교’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캠퍼스 고등학교는 지난 4월 교육부 중투심사 조건부 승인 이후 세종시 고교 학생 배치계획 및 캠퍼스고 공간 수립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중투위에 보고함으로써 재정투자심사가 마무리됐다.

 

시 교육청은 최교진 교육감 공약 발표 이후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기획단’ 및 ‘연구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인문·자연·예술 분야의 중점과정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 방향의 연구를 통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고교 교육과정의 혁신을 준비해 왔다.

 

시 교육청은 이번 ‘캠퍼스 고등학교’ 설립이 고교학점제가 지향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보다 앞서 설립되는 ‘캠퍼스 고등학교’가 단위 학교에서의 비선호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과소 그룹 학생들을 지원하는 등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미래 교육정책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캠퍼스 고등학교’는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가능하도록 유연한 구조로 조성된다. 또 공간의 본래 기능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 공간 사용률을 극대화하고 특성화 과정을 고려한 공간의 고도화를 통해 심화 형태의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적성과 흥미에 기반한 폭넓고 질 높은 진로·진학의 경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가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학교 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캠퍼스 고등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캠퍼스 고등학교’는 약 590억의 예산이 투입돼 세종 행복도시 6-3생활권에 50학급, 1200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규모로 24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