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세종시,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 기간 운영

lin1303 2021. 9. 22. 17:47

25~27일까지...도심지 대상 시민안전·농작물 피해 방지 선제적 대응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 기간을 운영한다.

 

시민 안전을 도모하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총 35명 5개 반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구성, 시 전역 민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도심지 출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주·야간 일제 포획에 나설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가을철 수확기에 돌입한 복숭아, 포도 등 과수와 밭작물인 고구마, 인삼 등 특용작물에 피해를 입히면서 농작물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포획 기간 중 첫날인 25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수산 일대 집중 포획을 추진할 예정으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원수산 입산 자제를 권고했다.

 

시는 일제 포획 운영 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포획단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을 문자메시지, 전광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에 포획한 야생멧돼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야생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한 감염 매개체로 지난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 인제, 홍천 양돈농가 인근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