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 생활안전 등 12개 체험관 구성...산행안전 전국 교육청 중 유일
유·초·중 ·고 학교급별 발달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안전교육 가능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고의 안전 체험교육원을 구축,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최교진 교육감은 12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학생 스스로 여러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안전 체험교육원 건립을 추진, 구축했다”며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전 체험교육원은 조치원읍 서북부지구 공공청사 용지 내에 국고 70억, 자체 예산 166억 등 총 236억을 투입, 부지 7645㎡에 연면적 435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아이들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 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직업 안전, 응급처치 등 정부의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이 잘 구현되도록 했다.
지진,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자동차, 항공, 선박, 승강기 등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야별로 총 12개 체험관을 구성했다.
이 중 산행 안전 체험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다. 산악 조난 상황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고공 횡단과 짚라인 등 급류 지역 탈출 기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풍수해 안전, 지진 안전, 교통안전, 어린이 안전 등 5개 안전 체험관을, 2층에는 선박 안전, 항공 안전, 산행 안전, 생활안전, 응급안전 등 5개 안전 체험관을 배치했다.
3층에는 소화기 안전과 직업 안전 등 2개 체험관을 배치했다. 화재 발생 시 초동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소화기 작동 요령을 정확히 익히도록 하고 추락, 탈락, 충돌 등 산업현장의 사고 유형을 알고 안전 장구의 역할을 체험해 봄으로써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또 안전사고 전시 공간과 북카페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안전 체험교육원은 시설물 시 운전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바탕으로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등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안전 체험관도 별도로 마련, 학생 체력과 교육효과 등을 고려해 하루 4~5개의 체험활동을 배정하고 1일 최대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방학 중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안전 분야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전담 지도 교사와 소방관, 전문 강사, 원장을 비롯한 행정직원 등 총 22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최교진 교육감은“전국 최고의 안전 체험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교육상황에 대비해 사이버 체험관도 구축하는 등 안전 체험교육의 기능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세종의 아이들이 안전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시교육청,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공고 (0) | 2021.10.15 |
---|---|
세종시교육청, 공립 유·초·특수(유·초) 교사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5.81:1 (0) | 2021.10.13 |
세종 나성중, 원자력 창의력 대회 중등부 대상·동상 수상 (0) | 2021.09.25 |
세종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비전 선포식 개최 (0) | 2021.09.16 |
세종시 학생들 과학대회 대거 수상 (0)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