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종시, 내달부터 택시요금 인상

lin1303 2022. 3. 25. 19:09

기본요금 2800→3300원…심야·사업구역 외 할증 20→25%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오는 4월 1일 자정부터 세종시의 택시 요금이 인상된다. 지난 2013년 택시 요금 조정 이후 9년 만이다.

 

기본요금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시외 할증과 심야 할증은 20%에서 25%로 인상된다. 주행요금은 105m당 100원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이번 인상 결정은 최저임금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운송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송수입이 급감함에 따라 택시업계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한 결과다.

 

시는 요금 인상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택시운임·요율 조정 검토용역을 통해 운송수지를 분석한 결과 일일 대당 약 2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택시 업계는 운송수지 개선을 위해 최소 1000원 이상의 요금인상안을 제시했다.

 

다만, 시는 타 지자체의 택시 요금 인상률이 10∼20% 수준이고 인상폭도 700∼1200원인 점을 고려해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기본요금(1.5㎞)을 500원 인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요금 인상은 시가 소비자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