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상호 예비후보, 청년통합지원 ‘골든브릿지 프로젝트’ 발표

lin1303 2022. 3. 29. 20:14

2030년까지 행정수도·전략산업·첨단 제조 일자리 15만 개 창출
관내 대학 진학 시 학비 면제, 세종 듀얼 에듀케이션 시스템 구축
10년 임대 후 우선 분양하는 세종 시민의 집(청년 기본주택) 1000호 공급

(사진은 출마기자회견 장면. 충청신문DB)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030년까지 전략산업과 첨단 제조 일자리 15만 개 창출 등을 공약했다.

 

조 예비후보는 29일 세종 청년센터 세청나래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일자리·교육·주거 통합지원대책인 골든브릿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조 예비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2030년까지 상용직 일자리 15만 개 창출 △관내 대학 진학 시 학비를 면제하는 듀얼 에듀케이션 시스템 구축 △세종 시민의 집(청년 기본 주택) 공급을 제시했다.

 

임기 중 5만 개, 세종시가 완성되는 2030년까지 15만 개를 추가하겠다는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행정수도 완성 △혁신경제형 전략산업 육성 △첨단 제조업 산업단지 조성에서 각각 5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 일자리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 인재 관리방안인 ‘듀얼 에듀케이션 시스템’도 제시했다. 정부·대학·기술기업의 협력망을 구축, 세종시 기술기업의 필요 인력을 지역 대학과 특성화 고교에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시가 추진하는 5대 전략산업과 행정수도와 연관된 공공정책, 문화·예술 분야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지역기업에 취업하는 특성화고 졸업생에게는 사회 정착지원금 2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세종 시민의 집(청년기본주택)도 공급하겠다고 했다. 10년 임대 후 우선 분양하는 공공주택으로 임기 내 1000호, 2030년까지 1만호 건설이 목표라고 했다.

 

기존 공공자금 외에 별도의 펀드를 조성해 건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가족과 함께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24평(59㎡) 규모의 기본형을 모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집은 10년 후 분양 시 시세차익이 발생할 경우 임차인 50%, 시 40%, 펀드 소유자 10%로 이익을 분산하고 시의 이익은 기존 주택 매입 등 시민 주거 안정에 재투자하게 된다고 했다.

 

출마 선언에서 발표했던 국립 세종대를 4-2생활권에 설립하되 LH의 개발부담금을 활용해 대학·주거·상업·연구·문화시설이 복합화된 신개념 캠퍼스 타운형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1조 원 규모의 창업 펀드 조성, 세종 7대 산업 계약학과 유치 등 청년 일자리·교육·주거를 아우르는 종합 비전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세종시는 젊은 도시이지만 안주할 때가 아니라며 행정수도 세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청년 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