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의료복지·아동 여성·교육 분야 공약 발표…이춘희 시장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 청사진은 시민 호도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중입자 암치료센터 설립과 권역별 어린이 야간·응급진료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18일 네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2개 항의 의료복지, 아동 여성 및 교육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가 밝힌 공약은 △가가호호 어르신 방문 진료 서비스 운영 △어르신 건강관리용 스마트시계 공급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 깐부제도 시행 △아파트 관리 노동자 인권 강화 등의 노인 정책이 담겼다.
아동·여성 분야 공약으로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프로그램 확대 △직장맘 애로 지원센터 설치 운영 △직장어린이집 확대 등이 있다.
교육 분야 정책으로는 △대학 세종 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여민전 애듀 포인트 신설 △초등학교 앞 포켓 주·정차장(Drop-Zone) 설치 등을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꿈의 암 치료기인 ‘중입자 암치료센터 설립은 “총사업비가 수천억 원이 투자되는 대형사업으로 민간이나 지자체가 설립하기 어려운 사업으로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으로 제안해 결정됐다”며 “시장이 되면 집권당 광역시장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해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춘희 세종시장은 그동안 젊은 도시인 세종에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사업 경제성 부족으로 사실상 포기상태”라며 “실제 서울대 어린이 병원 등 대부분의 어린이 병원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추진이 어려움을 알면서도 설립할 수 있을 것처럼 시민을 호도했다”고 비난했다.
최 예비후보는 어린이 병원은 꼭 필요한 시설이기는 하지만 수천억 원의 빚을 떠안고 있는 세종시가 한해 100억 이상의 적자를 떠안으면서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대안으로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기시간 없이 24시간 상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생활권별 어린이 야간·응급진료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현재 세종시의 재정을 고려할 때 최적의 방안이라며 이 방안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시, 18개 지역선거구 획정 마무리···인구 편차 등 종합 고려 (0) | 2022.04.19 |
---|---|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통합교통서비스 도입 (0) | 2022.04.19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모집 (0) | 2022.04.18 |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SNS 서포터즈단 본격 활동 돌입 (0) | 2022.04.17 |
'尹 대통령실' 이번주 윤곽…민정·일자리 뺀 6수석 유력 (0) | 2022.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