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전기버스 전면 도입·누리콜 24시간 운영·전기자전거 보조금 부활
기존 경부선 철도 인프라 활용한 읍면지역 통근·문화 열차 도입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자전거와 버스·택시 서비스를 연계 운영하는 통합교통서비스(MaaS)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빠르고 시원하게! 사통팔달 세종교통’을 슬로건으로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조 예비후보는 행정수도인 세종시가 사통팔달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망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정비,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 확충, 장애인·복지·관광산업 등과 결합한 특화 교통망 구축 등 세 가지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며 3개 주제, 17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 등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초광역 교통·도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가 산단역 설치를 포함한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착공 ▲당진~영덕 고속도로 가람IC 신설 ▲국지도 96호선 지하화 ▲세종~대전 연결 도로 추가 건설 ▲금강 횡단 교량 신설 등을 제시했다.
1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대중교통 분담률도 4기 시장 임기인 2026년까지 20%로 대폭 올리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어울링·일레클, PM(Personal Mobility)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의 전면 도입을 약속했다. 또 ▲생활권별 순환 버스(공영 마을버스) 도입 ▲시내버스 노선 전면 재검토 ▲택시 추가 증차 및 신도시 택시 운영 여건 개선 ▲상습 정체 구간 조기 개선 등 세부 과제의 신속한 추진계획도 밝혔다.
또 문화, 복지, 장애인, 환경과 연계된 특화 교통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저상 전기버스 전면 도입 ▲장애인 콜택시(누리콜) 24시간 운영 ▲읍면지역 통근·문화 열차 운영 검토 ▲전기자전거 보조금 부활 ▲버스 정류장 충전소 설치 ▲상권별 주차장 조기 착공 등 차별화된 공약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간이 많지 않다.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교통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교통수단에 적극 대비하는 것이 차기 시장의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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