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종시교육청, 마을 교육 고도화 박차

lin1303 2022. 4. 19. 20:58

시민·행정기관 등과 협력해 마을 교육 생태계 기반 조성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마을 교육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마을 교육 사업은 지난 5년간 안착기를 거치며 마을 곳곳이 배움터가 되는 기반을 닦았다”며 그간의 마을 교육 사업 추진·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앞으로 아이들은 물론 마을 성장에도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마을 교육이 더욱 확산하도록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지역 인적 자원을 초·중등 교육과 연계해 교육적 효과를 거둔 동네방네 프로젝트, 세종마을 교사제 등을 지속 확대 운영하고 마을 교육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마을 학교를 한발 더 나아가 학교-마을-행정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 마을 개념을 도입해 오는 2026년10개 이상의 교육마을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새싹마을-지역거점-학교연계-마을교육 협의체’와 같이 마을 학교의 유형을 세분화해 돌봄에서 고교학점제까지 지원하는 마을 교육을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한 교육자원을 마을 교육에 연결하기 위해 교육 기부 플랫폼, 인력풀 구축과 함께 교육 기부 문화도 확산할 계획이다.

 

마을 교육이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공공 회계 지원시스템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돌봄과 교육 참여에 대한 역할 증가를 전망해 세종 행복 교육재단 설립도 검토 중이다.

 

또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교육 협치에 대한 국내외 흐름을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격년으로 박람회와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생 참여 중심의 읍면동 마을 교육 축제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코로나19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교육적 기능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마을과 호흡하며 모든 아이를 민주시민으로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 역시 미래 교육임을 의심치 않는다”며“마을 곳곳에서 아이들의 배움이 꽃피는 학습도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