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보안 수준 향상·국내 보안장비 산업 생태계 조성 기대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보안 검색 시 휴대·위탁 수하물, 항공화물 등에 묻어 있는 화학성분을 분석해 폭발물이나 폭약 성분의 흔적을 탐지하는 국산 장비가 개발됐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국내 업체인 ㈜뉴원에스엔티가 개발한 ‘폭발물 흔적 탐지 장비’에 대해 국내 최초로 ‘항공 보안장비 성능인증’을 부여했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항공 보안장비 성능인증제도를 도입한 이후 국산 항공 보안장비 중 처음으로 성능인증을 받았다.
이 제도는 제작사에서 개발한 장비가 당초 목표대로 성능이 확보되었음을 확인해 국가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것으로 항공안전기술원의 품질평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시험을 통과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 보안장비 인증심사위원회 최종 검증을 거쳐야 한다.
제작자의 조직·설계관리,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체계, 제작공정 등 69개 항목을 평가, 폭발물 탐지시험, 오경보 시험 등 장비 성능과 기능 및 운용성 등 11가지를 시험한다.
인천·김포 등 국내 15개 공항에서 사용하는 항공 보안장비는 엑스선 검색 장비, 금속탐지 장비 등 총 8종으로 약 2100여 대다. 대부분 외국산 장비다.
열악한 국내 항공 보안장비 산업 구조를 감안할 때 이번 인증획득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국산 기술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1호 인증을 획득한 ‘폭발물 흔적 탐지 장비’는 국내 공항을 비롯해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주요 항만, 민간기업에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임월시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항공 보안장비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성능인증을 받은 만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보안장비를 지속 개발해 국내 보안장비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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