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급 집중해 집값 안정 초석 마련
수요자 중심 ‘모빌리티’로 패러다임 전환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갖고 주택공급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국토부 제공)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탄탄한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과 소통하며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5년간 주택 가격이 폭등해 부동산이 신분이 됐다”며 “현대판 주거 신분제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념을 앞세운 정책으로는 주거 안정을 이룰수 없다. 정책은 철저히 실용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서민의 내 집 마련, 중산층의 주거 상향과 같은 당연한 욕구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새 정부의 국토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집이 없는 사람은 부담 가능한 집을 살 수 있고 세를 살더라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집이 없는 사람은 부담 가능한 집을 살 수 있고, 세를 살더라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250만호 주택공급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250만호+α의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지역별·유형별·연차별 상세물량과 가장 신속한 공급방식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이라며 수요가 많은 도심 공급에 집중해 집값 안정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직접 지자체장과 청년·무주택자, 건설업체, 전문가 등을 만나 목소리를 청취하고 부족한 점은 채워가며 탄탄한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주거 안정의 다른 한 축인 주거복지 강화도 중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빌리티 중심의 조직구조 재설계 등 교통 분야 혁신안도 제시했다.
공급자 중심의 ‘교통’에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원 장관은“ 모빌리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새 정부 임기 내에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라며“27년이면 일반 시민들이 완전 자율인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4 시대가 개막되고, 내년부터 하늘을 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UAM의 종합 실증에 착수하고 25년에는 서울 등에서 시범 운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이 모빌리티 혁명을 주도하고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 청년들을 만나 사업을 어렵게 하는 규제가 무엇인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듣겠다고 했다. 모빌리티 혁명의 기본 인프라인 스마트시티, C-ITS, 디지털 트윈 국토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국민의 공간 이용과 이동을 책임지는 부처였으나 앞으로는 공간과 이동의 혁명을 이끄는 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언론, 그리고 현장의 전문가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항상 열려 있는 부처, 변화를 선도하는 부처로 만들고 싶다”며 “열정적인 국토부 공직자들과 함께 주거 안정을 이루고 미래 혁신 씨앗을 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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