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장기화로 금강보용수 담수화 필요”…환경부 담수 결정
정진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주보 담수를 15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농가에서는 50년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공주보 담수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특히 공주보 개방에 따라 금강의 물이 말라버린 상황에서, 금강 수위의 영향을 받는 공주시 쌍신동 일원 등은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환경부는 최근 공주시 쌍신동 등 가뭄 피해가 극심한 농경지를 현장 답사한 뒤 이런 결정을 내렸다.
더 이상의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공주보 담수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5월부터 환경부 장관에게 가뭄으로 인해 지역 농가들이 겪는 참상을 설명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설득해왔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역 농업용수 현장을 답사하고, 농업용수 공급의 시급성을 공감해 공주보 담수 결정을 내렸다.
정진석 의원은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만큼 농민의 주름도 깊어지고 있다”라며 “가뭄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공주보가 없었더라면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생이 최우선인 만큼 가뭄으로 생업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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