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장 인수위, 세종-충청-국가 조화로운 융합발전 제시

lin1303 2022. 6. 21. 16:59

광역철도 등 충청권 공동 연대·국정과제 추진동력 확보 추진

마을계획 고도화·공공기관 연계 국제행사 정례화 방안도 모색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제4대 세종시장 인수위원회가 지역 균형발전 분야 전략목표로 ‘세종시-충청권-국가의 조화로운 균형·융합발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미래전략 도시를 구현할 공약화 방안 모색에 나선다.

 

인수위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새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능동적으로 대응, 시정 4기 정책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분야 주요 공약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인수위 지역 균형발전 분과는 공약 전략목표 실현을 위한 과제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 구현 △충청권 초 광역협력 상생 경제권 구축 △도농 융합 상생으로 지역 균형발전 견인 △글로벌 미래전략 도시 세종 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중 충청권 초 광역협력 상생 경제권 구축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최민호 당선인은 지난 5월 국민의힘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공동으로 충청권 초광역 상생 경제권 구축을 선언한 바있다.

 

인수위는 초광역 협력 사업으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과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 글로벌 창업 빌리지 조성,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공동 연대를 통해 이 같은 국정과제가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충청권 메가시티 합동추진단’ 설치를 위한 준비위원회 출범을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 구현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수도권 내 미이전 정부 기관의 이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거, 교통, 교육, 의료 등 정주 환경 개선 방안도 검토한다.

 

그동안 읍면지역 거점시설 구축에 중점을 뒀던 재생사업 방향도 완공 이후 지역 주민 주도의 운영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는 쪽으로 전환하고 제도적 기반 검토에 착수했다.

 

마을계획 사업도 고도화하고 마을 분쟁 조정기구 설치, 마을 입법 지원, 주민자치 내실화를 통해 주민이 능동적이고 책임성 높은 시정 주체로 참여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글로벌 미래전략 도시 세종 구현을 위해서는 지역 내 이전을 마친 연구기관 중심의 공공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이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의 정책기능과 연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행사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가 지역 내 균형발전을 이루고 초광역, 나아가 국가적 차원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수위가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