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직 인수위, 교통정책 공약 제시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이르면 내년 하반기 조치원역에 KTX가 정차할 수도 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교통 문제 대책 TF는 24일 브리핑을 갖고 교통정책 등에 대한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인수위는 조치원역 KTX역 정차를 내년 하반기 중 실현하고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해 충천권 4개 시·도지사의 공동건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기 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착공, 수도권 전철 천안~세종 연장 운영도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체계 전면 개편으로 출·퇴근 시간 20분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도 했다. 교차로 신호체계 운영전략 선진화를 통한 요일·시간대별 최적의 신호 계획을 검토, 차단 휀스, 볼라드 등 도로 안전시설의 합리적인 배치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세종~대전·청주를 연결하는 광역 급행버스(M-BUS)도입, 저상버스·장애인콜택시 도입 확대, 도시 규모에 부합하는 택시 증차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수위는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충북도지사 당선인의 입장이 다른데 협의가 된 것인지 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 층북도와 점진적으로 검토해 합의를 이루어 나가겠다.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으로 인해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KTX 세종역이 국토부 타당성 조사 관문을 넘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기술적 문제보다 정치적 문제로 실행이 어려웠고 국회 세종의사당 등 달라진 세종시 여건을 적용하면 비용편익비 상승으로 세종시 부담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인수위 교통 문제 대책 TF 관계자는 “교통 대책은 기술적, 재정적인 부분,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 해결책이 매우 복잡한 사안이다. 인수위에서는 교통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사안은 새로운 시정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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