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6일부터 ‘빈손여행’ 확대

lin1303 2022. 7. 21. 15:38

‘짐배송 서비스’ 전국 주요공항으로 확대·시행

오는 26일부터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하물을 대신 찾아 호텔 등 숙소까지 배송하는 짐배송 서비스가 전국 주요공항으로 확대·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6개 지방공항 출발 짐배송 서비스에 모든 국적 항공사가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제주공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고 서비스 확대 요청이 많아 서비스 지역과 참여 항공사를 늘려 운영한다.

시범운영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만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착공항은 기존과 같이 가족여행·골프 관광 등 수하물 배송 수요가 많은 제주공항 한 곳으로 유지하면서도 출발공항은 김포 한곳에서 청주·양양·김해·대구·광주공항으로 적정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별 거점공항까지 확대한다.

 

시범운영 중 제주 여행을 마치고 호텔에서 제주공항으로 돌아가는 여객의 수하물 배송 불편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아 기존, 제주공항-호텔 간 짐배송 서비스와 함께 호텔-제주공항 간 서비스도 추가돼 진정한 의미의 양방향 빈손 여행이 구현된다.

 

이에 따라, 호텔 등 숙소에서 퇴실하고 짐은 미리 공항으로 부칠 수 있어 남은 시간도 간편하게 제주 여행 후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여객편의 향상 및 빈손 여행 정책 방향,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도착장 혼잡도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도 규제는 완화하고 여객 편의성은 높이는 한편, 항공보안을 확보하는 방안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